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포포투 언론사 이미지

맨유 떠나길 원하는 '성골 유스' 마이누 향한 조언…"암울한 상황, 뛰기 위해 이적해야"

포포투 이종관 기자
원문보기

맨유 떠나길 원하는 '성골 유스' 마이누 향한 조언…"암울한 상황, 뛰기 위해 이적해야"

서울맑음 / 8.6 °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코비 마이누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5일(한국시간) "마이누는 맨유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그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맨유 '성골 유스' 마이누는 올 시즌에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중용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맨유와 재계약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맨유는 마이누, 카세미루 등의 이탈을 대비해 애덤 워튼, 카를로스 발레바, 엘리엇 앤더슨 등을 영입 후보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생의 미드필더 마이누는 지난 2022-23시즌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찰튼 애슬래틱과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후 FA컵 레딩전, 프리미어리그(PL) 레스터 시티전에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프리시즌 기간 동안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모든 맨유 팬들을 기대케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초반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잠재력은 여전했다. 약 2달간의 재활을 마친 마이누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자원들을 밀어내고 완전한 주전으로 등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뉴포트 카운티와의 FA컵 32강전에선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과의 PL 22라운드에서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녹여낸 뒤 감아차기 슈팅으로 PL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화룡점정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마이누는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반대 방향을 노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이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는 2-1로 맨시티를 꺾고 8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5골 3도움.

지난 시즌까지 준주전을 오가며 활약한 마이누. 올 시즌은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맨유 소식에 정통한 앤디 미튼 기자 역시 마이누에게 이적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튼 기자는 '토크 오브 더 데빌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이누의 상황은 정말 암울하다. 맨유의 현재 영입 우선순위가 미드필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구단은 재능을 쌓아두는 데 있어서 이기적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상충되는 메시지가 너무 많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