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사상 첫 '포트2' 한국, 포트1 상대는 멕시코
한국이 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서 포트1의 멕시코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워싱턴DC=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사상 첫 월드컵 '포트2'에 속한 한국 축구가 포트1의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해 최악은 피했다.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포트1의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해 32강 진출을 위해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포트1에서 우승 후보인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을 모두 피하고 개최국 가운데 한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개최국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멕시코와 고원 결투를 펼쳐야 한다.
가장 먼저 조추첨에 들어간 1포트의 A1은 멕시코, B1은 미국, C1은 브라질, D1은 캐나다, E1은 독일, F1은 네덜란드, G1은 벨기에, H1은 스페인, I1은 프랑스, J1은 아르헨티나, K1은 포르투갈, L1은 잉글랜드가 먼저 자리했다.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서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맨 오른쪽)./워싱팅DC=AP.뉴시스 |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이미지./FIFA |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열리는 첫 월드컵으로 48개국 가운데 42개팀이 가려진 가운데 열리게 된다. 나머지 6개 팀 중 4개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2개 팀은 대륙 간 PO로 결정된다.
북중미월드컵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 그리고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 팀 중 8개 팀이 다시 한번 32강전에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16강이었던 이전 월드컵보다 성적을 내는 게 더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2025 FIFA 평화상을 수상하고 있다./워싱턴DC=AP.뉴시스 |
하지만 참가국이 늘어나 조별리그에서 '행운의 조'를 받아 일단 1승을 거두면 토너먼트 진출이 더 수월할 수 있고, 토너먼트 경기는 축구 종목의 특성상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본선 조추첨에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인류의 평화증진에 기여한 노력을 평가받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서 '2025 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평화상의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FIFA는 2025년부터 매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리더십을 보인 사람에게 FIFA 평화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린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워싱턴DC=AP.뉴시스 |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42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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