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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분노 커지자 '이 기업' 주주가 웃었다..."52주 신고가"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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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분노 커지자 '이 기업' 주주가 웃었다..."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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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차량./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차량./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3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처로 국민적 반감을 촉발하면서 CJ대한통운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23분 한국거래소(KRX)에서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6300원(6.75%) 오른 9만9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점은 이날 오전 10시47분 나타난 10만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쿠팡은 자체 배송망을 갖춘 사업자다. 시장에선 이곳 고객이 국내 나머지 e커머스로 갈아탈 경우 물류대행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이 반사이익을 본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사고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포화를 맞고 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3300만명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치권에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창업주인 범석 김(미국인·한국명 김범석) 미국 쿠팡 인코퍼레이티드(Inc) 의장의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쿠팡에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김 의장이 미국 체류를 이유로 국회 질의에 응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선 김 의장 대신 박태준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출석한 가운데 여야가 나란히 김 의장을 겨냥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의장이 한국에 들어와서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고발하고, 프랑스가 텔레그램 창업자를 체포했듯이 (김 의장을)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 관계자를 향해 "사태가 이만큼 심각한데 실 소유주인 김 의장의 거처를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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