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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 KCC가 대구한국가스공사와 연방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연장까지 치른 결과 94-93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CC는 9승 6패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방에서 분패한 한국가스공사는 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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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훈 |
이날 KCC는 연장전에만 11득점을 몰아 넣는 등 2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승리를 이끌었고, 숀 롱과 최준용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닉 퍼킨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까지는 홈팀 한국가스공사가 40-33으로 앞섰고, 3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가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대반격에 나선 KCC는 허훈과 최준용을 앞세워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허훈이 돌파 득점으로 79-79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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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이정현 |
두 팀이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선 허훈이 경기 종료 3.2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날 원주DB프로미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이정현(23득점)이 5개, 정희재(13득점), 임동섭(11득점) 3개 등 3점포가 터지면서 원주 DB를 93-82로 눌렀다.
승리를 거둔 소노는 시즌 6승(10패)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에 올랐다. DB는 4위로 밀려났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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