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방글라 "1,400명 사망 부른 前총리 인계하라"…인도는 확답 안해

연합뉴스TV 장효인
원문보기

방글라 "1,400명 사망 부른 前총리 인계하라"…인도는 확답 안해

속보
위성락 "한미 연합훈련 축소, 한반도 비핵화 카드로 직접 고려는 안 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방글라데시가 인도에 피신한 상태로 열린 궐석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를 즉각 넘겨달라고 인도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18일 EFE통신 등은 인도 외무부가 전날 하시나 전 총리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고 몇 시간 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로부터 하시나 전 총리를 즉각 인계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전날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의 궐석재판에서 반인도적 범죄가 유죄로 인정돼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7~8월 독립 유공자 공직 할당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하도록 지시해 최대 1,40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유혈진압에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총리직을 사퇴한 뒤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나 지금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하시나의 퇴진 후 들어선 과도정부는 전날 선고 이후 하시나와 마찬가지로 인도에 머무는 아사두자만 카말 전 내무장관도 즉각 넘겨달라고 인도에 요청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이전에도 하시나 전 총리를 인계해달라는 방글라데시 측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유혈진압 #집회시위 #사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