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안현민·정우주에 웃고, 마운드에 울고…"실전은 WBC"

연합뉴스TV 이초원
원문보기

안현민·정우주에 웃고, 마운드에 울고…"실전은 WBC"

서울맑음 / 6.1 °


[ 앵커 ]

한국 야구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확인한 일본과의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대표팀이 돌아왔습니다.

희망도 발견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버틴 마운드는 불안했는데요.

류지현 감독은 내년 3월 엔트리는 짜임새 있게 꾸려질 것이라고 예고 했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다 내준 듯했던 2차전 경기를 무승부로 틀어막고 입국한 야구대표팀.

기대했던 승전보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젊은 피로 채운 엔트리에서 희망과 과제를 함께 발견했습니다.

도쿄돔 담장을 이틀 연속 넘기며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매료시킨 안현민은 단연 히트 상품.


< 안현민 / 야구 대표팀 > "긴장은 하나도 안 한 것 같고요. 사실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느껴서 어쨌든 좋은 투수랑 상대하는 거는 리그에서나 어디서나 같은 경기를 하는 거라서"

2차전 선발로 깜짝 발탁된 06년생 막내, 정우주는 새로운 '일본 킬러'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 정우주 / 야구 대표팀 > "제 공에 대한 자신감은 계속 있었지만 이게 사실 검증이 안 돼서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좀 더 제 공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신민재-안현민으로 꾸린 테이블 세터진과, 송성문, 문현빈 등 결정력을 뽐낸 타자들이 있었지만 마운드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 ABS를 사용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 적응하지 못한 듯 제구력 문제를 보인 것이 가장 큰 문제.

베테랑의 빈 자리를 여실히 드러낸 대표팀은 내년 1월 소집에 완성도 있는 엔트리를 꾸릴 예정입니다.

< 류지현 / 야구 대표팀 감독 > "기존에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그러면 좀 더 탄탄한 투수진이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 올려줄 메이저리거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그 외 이중 국적 선수들의 합류 여부도 전력 강화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심지미]

#야구 #한국대표팀 #안현민 #정우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