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대와 쇠사슬로 내리치고, 바리케이드로 울타리를 무너뜨리려는 시위대.
그리고, 최루탄과 방패로 시위대를 필사적으로 막는 경찰.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멕시코 전역에서 수천 명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는 Z세대 청년들이 주도했고, 야당 성향의 중장년층이 가세하며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들은 마약 밀매 카르텔의 폭력과 정부의 미흡한 대응, 정치권의 부정부패 등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지난 1일 카르텔 폭력에 강경 대응을 천명했던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의 카를로스 만소 시장이 피격으로 숨진 사건이 분노를 키웠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가 대통령궁 주변에 설치된 안전 울타리를 무너뜨렸고, 경찰은 최루탄과 소화기 등을 사용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시위는 멕시코시티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Z세대 멕시코'는 소셜미디어(SNS)에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어떤 정당의 편도 아니며 폭력, 부패, 권력 남용에 지친 멕시코 젊은이들을 대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송해정
영상: 로이터·Claudia Sheinbaum Pardo/@Claudiashein via X·인스타그램 @somosgeneracionzmx·X @VicenteFoxQue·@RicardoBSalinas 캡처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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