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李, 아프리카∙중동 7박10일 순방길…AI∙방산 협력 논의

중앙일보 조문규
원문보기

李, 아프리카∙중동 7박10일 순방길…AI∙방산 협력 논의

서울맑음 / 7.9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김혜경 여사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출국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여당 인사들과 순방국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이 이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이번 순방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17일(현지시간) 오후 첫 방문지인 UAE(아랍에미리트)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18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동포간담회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일정도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카이로 대학교 강연에선 우리 정부의 대 중동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오는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G20에서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 성장과 기후변화·재난 공동대응 등에 관한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은 튀르키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앙카라에서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