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군 복무 병행 후 합격
게이오대 졸업 후 오사카대 로스쿨 재학 중
게이오대 졸업 후 오사카대 로스쿨 재학 중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현지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내외 법조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26세 황윤태 씨로, 일본에서 성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법조인의 꿈을 키워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 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4년, 아버지의 일본 발령을 따라 오사카로 이주하면서 현지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에 새로운 문화와 언어 환경 속에서 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했지만,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학업에 매진했다.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뒤, 황 씨는 오사카대학교 고등사법 연구과에 진학해 일본 로스쿨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시절 그는 한국으로 잠시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친 후, 일본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사법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일본 사법시험은 합격률이 매우 낮아 현지에서도 '난이도가 극도로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26세의 나이에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한 황윤태씨. 독자 제공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 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4년, 아버지의 일본 발령을 따라 오사카로 이주하면서 현지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에 새로운 문화와 언어 환경 속에서 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했지만,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학업에 매진했다.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뒤, 황 씨는 오사카대학교 고등사법 연구과에 진학해 일본 로스쿨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시절 그는 한국으로 잠시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친 후, 일본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사법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일본 사법시험은 합격률이 매우 낮아 현지에서도 '난이도가 극도로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황 씨는 인터뷰에서 "길지 않은 유학 기간 동안 일본의 판례와 법철학을 깊이 이해하려면 언어 능력을 빠르게 습득해야 했던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일본에서 변호사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장기적인 진로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격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해외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사법시험은 외국인에게 특히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황 씨의 성공 사례는 국내외 법조계와 유학생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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