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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산초는 없다! 맨유, '분데스 속력 1위' 아데예미 영입 추진...'구단 스카우터가 오래전부터 주목한 자원'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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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산초는 없다! 맨유, '분데스 속력 1위' 아데예미 영입 추진...'구단 스카우터가 오래전부터 주목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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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공격 자원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아데예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공격수다. 2018년 잘츠부르크에 합류한 뒤 산하 팀 리퍼링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0년부터는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잘츠부르크에서 3시즌 동안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경험을 쌓았고, 94경기 33골 24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2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용됐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루키로 선정되며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이후 네 시즌 동안 121경기에 출전해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관심 배경으로 크리스토퍼 비벨 스카우팅 디렉터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비벨은 잘츠부르크에서 스카우팅 부서장과 스포츠 코디네이터를 맡으며 아데예미의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로, 그의 평가가 맨유 내부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와의 장기 동행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구단은 최소 2030년까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 선수 측은 새로운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키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바이아웃 조항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어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 2013년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바이아웃이 적용된 사례는 엘링 홀란, 세루 기라시, 그리고 제이든 산초의 구두 합의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정책을 고려하면 아데예미 재계약 협상 역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맨유의 관심이 본격적인 접근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핵심 공격수의 장기 잔류를 위한 협상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AFP,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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