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유니티가 '지스타 2025'에서 글로벌 인디게임을 한데 모은 대규모 쇼케이스 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시아·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의 창작물을 선보여 전 세계 인디게임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유니티는 지난 13일 개막한 지스타 2025의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유니티 월드 존'을 선보였다. 해당 부스는 지스타 공식 인디존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와 연계된 전시로 총 33종의 유니티 기반 인디게임이 전시됐다.
15일 현장에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해외 인디게임들이 대거 출품돼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저 중국 센스 게임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AI 리미트'는 유니티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로 개발된 고품질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토게 프로덕션의 협동 생존 호러 '위스퍼 마운틴 아웃브레이크'는 특유의 긴장감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 웨일드웍스의 '웨일드렛츠'는 가상의 반려동물과 아이템을 수집하고 꾸미는 콘셉트와 실시간으로 변하는 자연스러운 플레이 환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브라질 플롯 인터랙티브의 턴제 RPG '서니 트레일'도 감성적인 비주얼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 인디 타이틀도 다양하게 공개됐다. 팀 타파스의 로그라이크(사망 시 능력치를 상실하는 구조) 액션 게임 '마녀의 정원', 핸디커뮤니케이션즈의 '마법의잉크', 릴라소프트의 리듬 액션 VR 게임 '바이브 펀', 투톤스튜디오의 '슈팅걸스' 등 총 10종이 전시에 포함됐다. 장르가 액션·퍼즐·슈팅·어드벤처·힐링 등 다양하게 구성돼 글로벌 라인업과 균형을 맞췄다.
유니티는 방문객 체험 이벤트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부스에서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며 인디 개발자 대상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인디게임 생태계와의 연결 고리를 강강화했는 평가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