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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당황했지만 "논술로 역전"…학원가 '북적'

연합뉴스TV 신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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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당황했지만 "논술로 역전"…학원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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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끝났다는 후련함도 잠시, 바로 이튿날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논술·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부터 벌써 내년을 다짐하는 학생들까지, 신선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수능 바로 이튿날에도 학원가는 북적였습니다.

수시 모집으로 이미 대학에 붙었거나 수능을 잘 본 수험생들은 후련함 뿐이지만,


<정재욱/고3 수험생> "(어제 수능 보셨죠? 어땠어요?) 저 수시로 합격해서…자유죠, 이제"

'불수능'의 직격탄을 맞은 학생들은 고민이 깊어집니다.

<이정민/재수생> "국어는 진짜 제가 푼 것 중에 가장 어려웠었던 것 같고…대학 붙어놓고 삼반수나 이 정도는 생각하고 있기는 해요."


<장한길/재수생> "지금 점수로 등급이 예측이 아예 안 돼서, 다 같이 망했거나…좀 절망적이긴 합니다만 일단 삼수를 하거나 아니면 수시로…(남은 입시 각오 한 마디?) 어, 큰일 났다."

곧바로 내년 수능을 기약하며 마음을 다잡는 수험생들도 많습니다.

<최이환·김세랑/고3 수험생>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재수는 필수니까. (재수학원이나 이런 데 등록을?) 지금 하러 가는 길이긴 해요. 믿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간절하긴 부모님도 마찬가지, 함께 학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이번 입시.

힘든 수험 생활을 다시 할 바엔, 주말부터 진행되는 논술고사 등 남은 단계를 최대한 후회 없이 준비하기로 합니다.

<김해린/재수생> "논술이 남아있습니다. (언제부터 시작이에요?) 내일이요…이제 하루의 기적을 만들어 가야 되는 상황이죠. (내년에 한 번 더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은?) 저는 그거는 애초에 선택지에 없이…"

수험생들은 다음 달 5일에 최종 수능 성적표를 받아 든 뒤에도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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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