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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강화 속 대안으로 부상…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에서 다시 주목

헤럴드경제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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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강화 속 대안으로 부상…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에서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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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를 비롯한 전통적 주거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중복 지정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이 오히려 풍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으로 인해 아파트·연립주택 등 기존 주거상품은 대출 및 청약 규제가 강화된 반면,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구조다. 이로 인해 ‘대출 규제 회피 수단’이자 ‘실거주 겸 투자형 상품’**으로의 수요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명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모두 지정되어 있음에도, 오피스텔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로 유지되면서 자금조달이 용이하다. 이는 실수요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유동성 확보의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강화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의 단일 취득세율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 9·7 공급대책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을 감안하면, 오피스텔은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되어 향후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에게 ‘징검다리 주택’ 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10·15 대책이 오히려 오피스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입 시 자금조달계획서 등 입증서류 제출이 까다로워진 반면, 오피스텔은 증여·취득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다”며 “이로 인해 젊은층의 자녀 증여나 세대 분리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금조달의 유연성과 규제 회피성, 실거주 및 투자 적합성이 결합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은 사실상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광명은 3기 신도시 및 광명뉴타운 개발, 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이점까지 더해져 향후 수요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미 준공을 마친 완성형 단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 실거주자는 물론 향후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