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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FINAL 8강 진출자 가려져, 초대 챔피언은 누구?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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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FINAL 8강 진출자 가려져, 초대 챔피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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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명, 배정호 기자]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가 8강 경기가 14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남자 단식은 박규현(미래에셋증권) VS 강동수(한국마사회), 김장원(국군체육부대) VS 우형규(미래에셋증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VS 김우진(화성도시공사), 장성일(보람할렐루야) VS 장우진(세아)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박규현이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박규현은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다. 파이널스 전까지 시리즈1(우승), 2(준우승) 모두 최종전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통산 13승 1패를 기록했다.

파이널스 첫날 세아 소속 이호윤을 꺾고 1승을 보태면서 무난히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수비수 강동수(한국마사회)를 상대하게 됐는데, 강동수 역시 세아 소속 김병현을 꺾고 올라왔다.


수비수 강동수는 시리즈1, 2 모두 본선에 올랐으나 두 번 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해 16강에 머물렀다. 최종전 첫 경기에서 김병현과 벌인 풀-게임접전을 극적으로 넘어서면서 단계를 높였는데, 하필 다음 상대가 프로연맹(KTTP) 랭킹 1위 박규현이다.

15일 열리는 8강전에서 반전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는 장기인 롱-촙의 회전을 더 다듬어야 한다.


김장원(국군체육부대)은 파이널스 진출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양면 펜 홀더 서중원(화성도시공사)를 꺾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세 게임을 내리 가져갔다. 우형규(미래에셋증권)는 앙금이 있는 첫 경기 상대 남성빈(국군체육부대)을 꺾고 한숨 돌렸다.

우형규와 김장원은 경북 두호고 동기 동창이다. 시리즈 1에서는 당시 스코어 풀-게임 승부를 펼쳐 우형규가 3대 2(9-11, 11-8, 11-5, 9-11, 7-5)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박강현(미래에셋증권)도 4강에 진출했다. 박강현은 아쉽게 시리즈1과 2를 모두 4강에서 끝냈다. 시리즈1에서는 박규현에게, 시리즈2에서는 장우진에게 4강에서 패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모두 해당 시리즈 우승자였다. 당연히 결승 진출에 목말라 있는 박강현은 12일 미디어데이 때 “시리즈2 우승”을 공언했었다.


하지만 박강현의 목표는 첫 경기부터 공수표가 될 뻔했다. 상대 김대우(화성도시공사)에게 끌려다니다 하마터면 패할뻔했다. 4게임에서 천신만고 끝에 원점을 만들었고, 6점제로 진행된 최종 게임에서 강자 본색을 드러내며 역전승했다.

화성도시공사 같은 팀 소속 맞대결에서는 김우진(화성도시공사)가 호정문(화성도시공사)를 3-1로 물리쳤다.

시리즈1 8강, 시리즈 16강에 올랐던 장성일은 임유노(국군체육부대)에 3-1 승리를 거뒀다.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톱스핀이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에서 유독 빛났다.



‘끝판대장’은 장우진(세아)이었다. 파이널스 2번 시드로 이날 남자 단식 16강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장우진은 상대 조기정(화성도시공사)을 물리쳤다.

초반 경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조기정의 페이스에 말려 첫 게임을 내주고 출발했다. 곧 전열을 정비하고 이어진 게임을 모두 따내 승리했지만, 끝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을 극복해야 했다. 일방 승부가 없는 파이널스의 진면목을 확인시킨 승부였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상대적으로 경기 수가 많은 첫날 16강전은 두 대의 테이블에서 남녀 단식 경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두 테이블로 나뉘었지만 어느 경기 하나 놓칠 수 없는 숨 막히는 접전이 계속됐다.

15일 8강전과 16일 4강전, 결승전은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해 관전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환상적인 경기장 조명이 가동되면서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할 접전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8강전은 오전 11시 파이널스 오프닝에 이어 12시부터 8강이 열린다.


박규현(미래에셋증권) 3(11-9, 4-11, 12-10, 11-4)1 이호윤(세아)
강동수(한국마사회) 3(11-5, 11-5, 6-11, 13-15, 6-3)2 김병현(세아)
김장원(국군체육부대) 3(8-11, 11-6, 11-8, 11-3)1 서중원(화성도시공사)
우형규(미래에셋증권) 3(11-7, 11-6, 11-8)0 남성빈(국군체육부대)


박강현(미래에셋증권) 3(11-7, 5-11, 7-11, 11-9, 6-4)2 김대우(화성도시공사)
김우진(화성도시공사) 3(11-3, 9-11, 11-8, 11-9)1 호정문(화성도시공사)
장성일(보람할렐루야) 3(11-7, 8-11, 13-11, 11-5)1 임유노(국군체육부대)
장우진(세아) 3(9-11, 11-5, 11-6, 11-6)1 조기정(화성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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