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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친, 뒤늦게 돌싱 고백…헤어질까요" 40대 여성 고민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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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친, 뒤늦게 돌싱 고백…헤어질까요" 40대 여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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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40대 여성이 교제 이후 뒤늦게 '돌싱'이라는 사실을 밝힌 남자 친구와 만남을 이어갈지 고민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40대 초반 미혼 여성 A 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싱인 남자 친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남자 친구는 한 살 연하로, '썸은 짧게 타고 마음에 들면 바로 사귀어야 한다'는 그의 성격에 호감을 갖고 연애를 시작했다. 현재 두 사람이 교제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남자 친구가 돌연 "할 말 있다"고 운을 띄우더니 "사실 난 돌싱이다. 9년 전에 결혼했고, (전처와) 아이 없이 반년 정도 살다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A 씨는 당황스러웠다며 "처음부터 남자 친구가 돌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안 만났을 거다. 근데 이미 마음을 줬으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싶어서 아직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돌싱을 만날 거라고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이 남자를 만나되 너무 마음 주면 안 되겠죠? 제가 상처받을까 봐 두렵다"라며 "돌싱 남친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아님 여기서 정리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연애하면서 이 남자를 파악해보고 진심으로 만날지 알아가봐도 괜찮냐? 아이도 없고 6개월 살았다는데 고민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저도 돌싱남이지만 누굴 만나기 전에 사실을 먼저 말한다. 그게 정상인 거다", "나도 40대 초반 미혼인데 솔직히 이젠 내가 미혼이라고 상대방 만날 때 미혼만 고집하면 연애, 결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다만 상대방이 돌싱인 게 문제가 아니고 속인 게 문제", "애초에 속이고 만난 건데 뭘 고민하고 있냐?", "그렇게 큰 사실을 얘기 안 하면 다른 건 솔직하겠냐? 정신차려라" 등 A 씨를 다그쳤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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