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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메디슨, '클릭리스'로 독일 메디카 2025 무대 오른다…유럽 디지털 헬스 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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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메디슨, '클릭리스'로 독일 메디카 2025 무대 오른다…유럽 디지털 헬스 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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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이 오는 17부터 20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헬스케어 박람회 '독일 메디카(MEDICA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메디카'는 매년 전 세계 70여개국 5000여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8만명 이상 업계 전문가와 의료 관계자가 방문하는 글로벌 의료기기·디지털헬스 산업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통합·원격의료(Connected & Integrated Care)'를 핵심 주제로,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최신 기술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박람회에서 치과 분야 최초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턱관절장애(TMD) 디지털 치료제 '클릭리스(Clickless)'를 선보여 유럽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클릭리스는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릭리스는 별도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치료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환자는 일상 속에서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해, 의료진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치료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

주요 기능들은 △생활습관 개선 △통증기록 기반 인지행동치료 △자가 재활운동 프로그램 △명상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 10분, 6주간의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메디카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헬스 및 커넥티드 케어 트렌드와 맞물려 클릭리스는 데이터 피드백을 통해 환자 중심 치료를 실현하는 대표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욘드메디슨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디지털 치료제(DTx) 분야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메디카 참가를 통해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헬스케어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향후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독일은 세계 최초 디지털 치료제 보험 등재 제도(DiGA)를 도입한 국가로, DTx 상용화와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 글로벌 표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국제 디지털헬스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논문이 등재되며 클릭리스 디지털 치료제 임상적 유효성,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연구 신뢰도를 강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디지털 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디지털헬스 선진국 독일에서 턱관절 장애 개선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국제 학술지 등재를 통해 기술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디지털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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