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rsk3653) |
일본 오카야마현에 사는 32세 여성이 챗GPT(ChatGPT)로 만든 AI 캐릭터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입니다.
카노 씨는 3년간 교제한 약혼자가 있었지만, 지난해 파혼 후 마음의 위로를 위해 AI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AI에게 '클라우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이 원하는 성격과 말투를 학습시켰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며 점점 가까워진 그녀는 결국 클라우스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AI도 이에 응답했습니다.
2025년 6월에는 클라우스가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결혼식에서는 실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AR 안경과 합성 이미지를 활용해 신랑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연출했습니다.
카노 씨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구분하며, AI와 나는 대등한 관계”라고 밝혔고 질병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AI가 마음의 위로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결혼식은 법적 효력이 없는 상징적 결혼식으로 '2D 캐릭터와의 결혼식'을 주관하던 업체가 기획했습니다. 업체 측은 최근 AI와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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