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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팔란티어 CEO "전문가들만 팔란티어 주식 팔아"

이데일리 안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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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팔란티어 CEO "전문가들만 팔란티어 주식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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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팔란티어(PLTR) 공동 창업주가 최근 주가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 일축하고 나섰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의견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빼앗았다(robbed)’”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애널리스트 등 월가 전문가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팔란티어에 대한 당신들의 주장으로 사람들이 잃어버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언급했다.

최근 들어서 시장에서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된다.

팔란티어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21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미래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85배에 달한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3%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완벽함을 전제로 한 가격(priced for perfection)”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HSBC는 팔란티어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내부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배포 실패로 고객 도입 속도가 크게 둔화된다면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카프는 월가의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 “팔란티어 주식은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매수했다”면서 “이른바 ‘세련된(sophisticated)’ 엘리트 투자자들은 관망하거나 팔아버린 거의 유일한 주식”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9%(10.30달러) 하락한 17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