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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억장 무너진다!…손흥민 떠나고 매출 반토막+홈경기 텅텅→SON "유럽 복귀 NO!"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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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억장 무너진다!…손흥민 떠나고 매출 반토막+홈경기 텅텅→SON "유럽 복귀 NO!"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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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다가오는 겨울 유럽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몇몇 토트넘 팬들은 구단 레전드 손흥민이 잠시라도 클럽에 돌아와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뛰면서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랐다.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구단 단기 임대설에 관해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몇몇 매체들이 오는 12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축구매체 '트랜스퍼피드'는 지난달 18일 "LAFC의 33세 윙어 손흥민이 다가오는 월드컵을 대비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임시 거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2025년 12월 MLS 시즌이 종료되면 손흥민은 몇 달 동안 활동이 불가능해진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MLS 오프시즌 동안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베컴 조항'으로 불리는 임대 계약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고려 중인 대안으로는 AC밀란,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 그리고 한국 이적이 있다"라며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32억원)이다"라고 했다. 독일 매체들은 해리 케인이 뛰는 바이에른 뮌헨에 손흥민이 단기 활약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추춘제인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MLS는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 2월에 시작한 2025 MLS은 오는 10월 18일에 끝나고, 이후 12월 6일까지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포함해 유럽 구단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어 새 시즌 개막 전까지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뛸 수도 있다.


만약 유럽 구단 임대가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MLS 휴식기에도 계속 경기를 뛰면서 내년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 전까지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직접 선을 그으며 직접 다가오는 겨울 유럽 구단 임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잘 쉬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라며 "사실 나에 대한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되게 불편하고,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내 신념, 생각이다"라며 "지금까지 나온 루머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 어느 팀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얘기가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생각하시는 것보다 이 클럽을 많이 애정하고 있고, 존중하고 있다.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이 유럽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자 토트넘 소식통 크리스 코울린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이때 토트넘 팬들은 댓글로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가 무산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몇몇 팬들은 "손흥민은 '절대'라고 반복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핵심은 같다. 그는 자신이 뛰는 클럽에 집중하고 싶고 이번 겨울에는 임대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어야 했다"라며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한 팬은 "빈 좌석을 채워달라"라며 손흥민에게 토트넘 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게끔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팀의 스타플레이어인 손흥민이 미국 LAFC로 떠난 후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공식 스토어 직원도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정말 좋지 않다. 최고로 인기가 있었던 손흥민이 떠난 이후 상품 판매 매출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최근에 관중 수가 적어 티켓 가격을 내리기까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지난 7일 "토트넘은 빈 좌석 해소를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을 인하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떠난 영향을 체감하고 있기에 몇몇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지만, 손흥민은 LAFC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임대 가능성을 차단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