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탁 AI스페라 대표
해킹 사후대응으론 한계
사전예방 방식 확산돼야
150개국에 서비스 수출
해킹 사후대응으론 한계
사전예방 방식 확산돼야
150개국에 서비스 수출
강병탁 AI스페라 대표 |
“최근 SK텔레콤, KT 등 연이은 해킹사고로 사이버 공격 사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I스페라는 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AI스페라는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공격표면관리(ASM) 분야에서 앞서있다. CTI는 사이버 위협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공유해 조직이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분야이고, ASM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 분석, 모니터링하는 프로세스다.
즉, CTI 솔루션은 공격자인 해커들의 전략들을 미리 파악해 대비할 수 있게 하고, ASM 솔루션은 수비자인 기업 입장에서 보안 취약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핵심 서비스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는 전세계 43억 개 IP 주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사이버 위협을 탐지·검색하고 분석하는 보안 검색엔진이다.
학창시절부터 사이버보안에 관심이 많았던 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넥슨에서 보안팀을 이끌며 온라인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공격 대응 등을 해결해왔다. 강 대표는 “당시 많은 경험을 하면서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보안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Criminal IP TI), 공격표면관리(Criminal IP ASM), 이상거래탐지(Criminal IP FDS), 디지털 저작권 침해 탐지(Criminal IP Brand) 등 6종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도 강조하는 공격표면관리(ASM)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IT 자산을 자동 탐지하고, 외부에 노출된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해커보다 먼저 보안 위험을 발견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설치나 구축 과정 없이, 검색 엔진을 쓰듯 직관적으로 보안 데이터를 탐색·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다”고 했다.
2023년 Criminal IP 출시 후,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사용자의 90%가 해외에 있고, 150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세계적인 보안 기업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누적 투자금액은 230억원이다.
AI스페라는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객 환경에 맞춘 자동 탐지·분석·대응 체계를 강화해 기업들이 보안 인력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지속적인 위협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3년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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