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일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박 의원은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멍청한 X는 연차휴가 중, 자기 권한이지만 합의해서 포기하고 헛소리하는 비겁한 X"라며 "선택적 항명만 계속하는 나쁜 X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거취를 고민 중인 노 대행과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일선 검찰들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수사·공판팀은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 7일 대검찰청이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항소 포기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 대행 책임론이 검찰 내부에서 확산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항소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검찰청 보고를 받았을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행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장영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