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8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인공적으로 '8팩 복근'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앤디 하오 티에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한 남성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 8팩 복근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하오는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주로 뷰티와 패션 관련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앤디 하오 티에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한 남성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 8팩 복근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한 남성이 8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인공적으로 '8팩 복근'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화제다. 사진은 해당 남성과 시술 과정. [사진=더우인] |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하오는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주로 뷰티와 패션 관련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현재 그는 8팩 복근을 완성하기 위해 총 1만 회의 특정 주사를 맞을 계획이며 이미 40%를 달성한 상태라고 한다.
해당 주사는 히알루론산을 이용해 인공 복근을 형성하는 시술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시술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어깨와 쇄골, 가슴, 복부 등에 약 40회분의 주사를 맞는 데만 이미 400만위안(약 8억2000만원)을 지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오는 "겁쟁이에게는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아서 이제 겁쟁이가 아니"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하오는 8팩을 만드는 데 이미 8억원을 넘게 지출했다고도 밝혔다. 사진은 하오. [사진=더우인] |
그러면서 "3년 안에 복근이 사라지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가는 인공 복근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또 수술 후 약 5개월이 지난달 말 게시한 영상에서 "붓기도 없고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러워지고 복근 라인도 여전히 선명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시술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리자룬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성형외과 의사는 "히알루론산을 다량 주입할 경우 피부 손상이나 혈관 괴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으면서 "정적인 상태에서는 근육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움직일 때는 형태가 왜곡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걸 자랑하려면 매일 상의를 벗고 다녀야 할 텐데" "8억이라는 말에 경악했다" "그 돈이면 평생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도 남겠다" "차라리 운동을 하라"고 비꼬는가 하면, "돈이 많아서 저런 데 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운동을 하는 것도 저렇게 주사를 맞는 것도 다 본인 자유"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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