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6' 디자인 샜다… 세로형 카메라에 빅 펀치홀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10명 중 9명의 이용자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날인 1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버전을 이용하는 응답자의 90.1%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앞서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 메시지 변경과 같은 행동 내역을 소셜미디어(SNS) 형 게시물로 노출하는 방식의 개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과도한 정보 노출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90.9%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내 활동이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반면, '친구 소식에 하트나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 편하다(20.9%)', '친구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20.5%)' 등 긍정적인 응답 비율은 낮았습니다. 전체 이용자 중 79.7%는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실적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 흥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를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출시합니다. 엔씨는 아이온2를 흥행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를 사상 처음 맡았으며, 3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6일을 비롯해 게임 개발진이 수차례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대대적으로 아이온2 홍보전에 나선 것은 회사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2조 5,718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 5,781억원까지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5,590억원의 영업이익은 1,092억원 영업적자로 돌아섰습니다.

■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 S26 시리즈의 디자인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6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세로형 카메라 섬 디자인이 특징으로, 갤럭시 S25 엣지에 최초 적용된 디자인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엣지'를 제외한 전작 갤럭시 S25 시리즈의 경우 개별 카메라 렌즈만 돌출된 '올리브링 디자인'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이미지=아이스유니버스

■ 삼성전자의 '두 번 접히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초기 생산 물량이 당초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트라이폴드폰은 현재 양산이 진행 중이나, 생산 규모는 당초 계획(최대 10만대) 대비 20~30% 수준인 2~3만대로 알려졌습니다. 양산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든 배경으로는 기술적 완성도, 원가부담, 시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거론됩니다. 트라이폴드폰은 신규 폼팩터(형태)로 초기 시장반으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소량 검증전략'을 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현재까지 삼성은 트라이폴드폰을 연내 출시한다는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북한 배후 해킹 조직이 피해자의 웹캠을 이용해 외출 여부를 확인한 뒤,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사례가 포착됐습니다. 정보보안기업 지니어스 시큐리티 센터는 지난 10일 위협 분석 보고서를 통해 북한 연계 해킹 그룹이 스마트폰과 PC를 동시에 장악해 물리적 피해를 일으킨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피해자의 일상을 감시하고 기기를 무력화하는 등의 공격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국세청 사칭 메일로 침투에 성공한 뒤, 피해자의 스마트폰과 PC에 악성 코드를 심고 주요 플랫폼의 계정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 전량인 3,210만주를 58억 3000만달러(약 8조 5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지분 일부도 91억 7000만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이에 소프트뱅크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컴투스가 신작 '더 스타라이트' 등의 미진한 흥행으로 3분기 부진했습니다. 컴투스는 전날인 1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매출 1,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 당기순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컴투스는 3분기 신작 출시로 인해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고, 지난 9월 출시한 '더 스타라이트', 일본에 출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의 신작이 초기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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