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에든버러 고등법원은 직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패트릭 놀런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진=Daily Mail) 2025.11.10. |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예겸 인턴기자 = 자신의 집에 전자 발찌를 채우기 위해 찾아온 직원을 성폭행하려 시도한 30대 영국 남성이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10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패트릭 놀런(39)은 영국 헤브리디스 제도의 한 집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한 혐의로 전자 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이후 웨스턴 아일스(Western Isles)에 있는 그의 집으로 영국 보안업체 G4S 여성 직원이 전자 발찌를 채우러 방문했다.
그러나 음주한 상태의 놀런이 이번엔 직원을 성폭행하려 했다.
놀런은 처음에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하다가 그가 떠나려고 하자 긴 칼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칼로 직원을 위협하며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놀런이 바지를 잡자 보안업체 전문가인 직원이 팔뚝으로 공격을 가하며 싸움을 벌였고, 침착하게 문 앞으로 다가갔다. 직원은 놀런을 진정시키며 칼을 내려놓게 하고 마침내 그 자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해당 직원은 차로 돌아가 G4S 감독관에게 전화하면서 괴로워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에든버러 고등법원 로스 판사는 "그가 강간할 의도로 폭행을 가했다"라며 "피해자의 빠른 판단 덕분에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로스 판사는 놀런에게 폭행과 성범죄를 포함한 31건의 전과가 있으며 대부분이 알코올 남용으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스 판사는 이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다만 놀런이 혐의를 인정해 6년 6개월에서 4년 6개월로 감경됐다.
놀런은 무기한 성범죄자 등록부에 오르게 됐으며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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