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했습니다.
소비 개선 등에 기존보다 소폭 올려 잡았습니다.
정부는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해로 만들겠다며 거시경제 안정·성장동력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KDI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0.9%.
지난 8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내년 성장률 또한 기존 1.6%에서 1.8%로 올려잡았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반도체 경기를 전망치 상향의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정규철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올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도체 경기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게 주된 상향 배경이고요. 마찬가지로 반도체 경기가 8월에 봤던 것보다 내년에도 더 좋을 것으로 보이고…"
확장 재정으로 소비가 개선세를 보이는 것도 성장률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내년 민간소비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건설투자는 내년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물가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파급되며 내년 수출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DI는 한미 관세 협상 세부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것과 환율이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것을 성장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1% 내외 성장률 달성과 내년도 지속 성장을 위해 전략의 큰 틀을 제시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거시경제 및 민생 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성장 기반 확충 등 네 가지로 일단 구분해봤습니다."
내년도 경제성장 전략 중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식품물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기업의 독점적 지위 악용으로 인한 서민부담 가중, 지역균형 성장, 개인투자자를 위한 장기 투자 혜택 강화 등을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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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