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목사도 일정 조율중
[파이낸셜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성향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신씨를 오는 13일 오전 9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씨가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조직적으로 주도한 배후 인물들을 추적 중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을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폭력을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와 신씨 등 7명의 주거지를, 9월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 주거지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성향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신씨를 오는 13일 오전 9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씨가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조직적으로 주도한 배후 인물들을 추적 중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을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폭력을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와 신씨 등 7명의 주거지를, 9월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 주거지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신씨는 "경찰이 잡아야 할 사람은 놔두고 엉뚱한 사람만 들쑤시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오히려 폭력을 막으려 했고, 집회도 여러 차례 신고했다"며 "경찰이 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황교안 전 대표 자택 앞에서 불법 선동을 한 세력은 그대로 두고 있다"며 "이번 수사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며, 신씨 조사 후 수사 결과를 종합해 배후 교사 정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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