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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94억원… “신작·글로벌 IP 확보해 4분기 반등 목표”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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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94억원… “신작·글로벌 IP 확보해 4분기 반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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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로고(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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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11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으로 19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RPG와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토대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1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9월 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는 신작 매출 반영과 기존 주력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 프로모션 효과 등을 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 월드 파이널을 마무리했다. 컴투스는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TOMORROW’를 진행해 기존 및 신규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국내외 리그 흥행과 강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경쟁력 높은 신작 출시와 글로벌 IP 확보, AI 기반 개발 체계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공개된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캐릭터, 전투 구현 등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자회사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ES(가칭)’과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신작 등 다양한 대형 타이틀을 준비 중이다.

또한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IP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원암귀’, ‘전지적 독자 시점’ IP 외에도 일본 코단샤와 협력해 글로벌 인기작 ‘가치아쿠타’ 제작위원회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IP 게임화 협약을 체결했다.

컴투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발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AI 전문 조직 ‘AX HUB’를 기존 4개 부서에서 6개로 확대하고, 제작 자동화·품질 향상·이용자 분석·시장 예측 등 전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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