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민수)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가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우수 과학 인재 확보 및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에 11일 환영·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국가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과총은 특히 △세계적 역량을 갖춘 연구자를 선정·지원하는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연구자 자율·책임 중심 연구비 관리체계 전환 등 고난이도·고가치 연구를 장려하는 도전적 연구 환경 조성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연구 현장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기술혁신의 질과 범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수 과총 회장 직무대행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R&D) 생태계 복원에 전사적으로 나선 것은 국가 경쟁력 근간을 다시 세우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과총은 600여 회원단체 및 전국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와 함께 정부 정책이 연구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총은 2022년부터 '우수연구자교류지원(BrainLink) 기술교류회' 사업을 통해 국내외 과학기술 인재 1617명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두 차례 '이공계 인재 강국 연석회의'를 개최해 국내 이공계 인재 전주기 성장체계 구축과 해외 우수인재 국내 유치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과학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인재가 곧 미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사회적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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