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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원산지 표시 허위 의혹’ 무혐의

인더뉴스 장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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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원산지 표시 허위 의혹’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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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통 분무기 사용 등 4건 무혐의..덮죽 등 2건 검찰 송치
'방송 철회' 전가협 주장에 "여론 몰이·왜곡 참지 않을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ㅣ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ㅣ더본코리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의혹을 받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종원 대표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 관련 총 6건의 고발 건 가운데 풍차그릴 사용, 농약통 분무기 사용, 미인증 프레스 철판 사용, 오뗄헴 상온 배송 등 4건은 '범죄혐의 없음'으로 입건 건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습니다.

'덮죽' 제품의 자연산 표기, 빽다방 우리농산물 원산지 미표기 등 2건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과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강남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무혐의 처분은 출석 후 약 두 달 만에 내려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초부터 이어진 각종 논란으로 지난 5월 방송 중단을 선언했던 백 대표가 6개월 여만에 방송 복귀를 앞두자 일부 가맹점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가맹점점주협의회(전가협)은 이날 MBC 사옥 앞에서 백종원 대표의 MBC 방송 편성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이미 제작이 마무리된 방송"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은 약 3000여개의 더본코리아 가맹점 중 특정 브랜드의 5명 점주와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가협이 더본코리아 전체 점주의 의견인 것처럼 호도하며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전가협과 그에 소속된 일부 특정 브랜드 점주들의 끊임없는 ‘나쁜 기업 만들기’ 프레임에 나머지 더본코리아 브랜드 점주들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는 왜곡된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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