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언포게터블 듀엣’. 사진| MBN |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 최초로 부부가 등장한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은 무명가수와 중증 치매를 겪고 있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아내는 치매를 겪고 있는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환갑이라는 이른 나이에 치매를 진단 받아 10년째 중증 치매 환자로 투병 중인 남편은 자신의 눈, 코, 입을 말하는 중에도 코를 가리키며 “신발”이라고 대답해 아내를 먹먹하게 만든다.
남편은 아내가 항암 치료를 받을 때조차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놀이로 착각했다고 해 장윤정, 조혜련, 손태진, 효정까지 전원이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장윤정은 “저걸 어떻게 버티셨다는 거예요”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조혜련은 “영화보다도 더 마음 아픈 이야기”라며 오열한다.
부부의 듀엣 무대를 보고 장윤정은 “역대 최고로 노래 잘 하셨다. 남편분 음정이 너무 정확하다”라며 역경을 딛고 만들어진 무대에 극찬한다.
특히, 부부를 위한 ‘메모리 싱어’로 박정현이 출격한다. 박정현이 부부를 위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사하자, 아내는 “나를 위한 위로의 노래는 처음이다”라고 오열을 멈추지 않아 뭉클함을 전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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