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수색하는 군산해경 |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어진 99t급 중국어선의 승선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졌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우리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 중국 해경과 함께 조명탄을 밝히는 등 사고 해역(어청도 남서쪽 150㎞ 지점)을 밤새워 수색했다.
수색 반경을 30㎞로 넓혔는데도 이날 오전 6시 기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물결이 1.5m로 비교적 높지 않은 데도 해역이 워낙 넓은 탓에 실종자 수색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전했다.
실종자가 물살에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지점을 옮겨볼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이 넓어 실종자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면서도 "주간에도 수색을 이어가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전날 오전 8시 53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내측 37㎞)에서 전복됐다.
어선에는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구조했다.
나머지 9명은 실종돼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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