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나이지리아 동북부 차드 호수 인근 지역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들이 서로 충돌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사망자가 약 2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도곤 치쿠(Dogon Chiku) 마을 일대에서 보코하람(Boko Haram)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간 무력 교전이 벌어졌으며, 양측 무장대원들이 대거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지 친정부 민병대원 바바쿠라 콜라는 “교전 뒤 집계한 결과 테러조직 대원 약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양측의 희생 규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보기관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보코하람과 ISWAP는 2016년 내부 갈등으로 분열한 뒤, 차드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을 놓고 반복적으로 충돌해왔다. 유엔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폭력으로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도곤 치쿠(Dogon Chiku) 마을 일대에서 보코하람(Boko Haram)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간 무력 교전이 벌어졌으며, 양측 무장대원들이 대거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지 친정부 민병대원 바바쿠라 콜라는 “교전 뒤 집계한 결과 테러조직 대원 약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양측의 희생 규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보기관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보코하람과 ISWAP는 2016년 내부 갈등으로 분열한 뒤, 차드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을 놓고 반복적으로 충돌해왔다. 유엔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폭력으로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지리아 다룰 자말에서 지난 10월 6일 주민들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에 탄 집 주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