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조정석이 첫째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조정석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조정석이 6살이 된 첫째 딸에 대해 언급했다.
서장훈은 "딸 예원양이 올해 여섯살이다, 그런데 벌써 거울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한다"라고 의아해했다.
조정석은 "맞다, 연기 연습을 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노래는 당연히 잘할 것 같다"라고 묻자, "목소리는 너무 예쁜데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는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어떤 연기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조정석은 거울을 보며 "신데렐라, 백설 공주 다 한다" 라고 언급하며 "아빠 나는 무도회를 못 가요"라고 딸에 빙의한 연기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역할) 지정도 해준다, 아빠가 난쟁이 해 난 공주 할게"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딸바보' 면모를 보이는 조정석을 보며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장훈은 조정석에게 "만약에 (노래와 연기) 양쪽에 다 재능을 보인다면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조정석은 잠시 고민하는 듯 싶더니 이내 "가수"라고 답했다. "양쪽이 다 재능이 있다. 이 전제라면"이라고 구체적으로 망했다.
그러자 듣고 있던 신동엽은 "거미가 더 수입이 많구나"라며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조정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웃음으로 답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결혼한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는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약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고 현재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방송에선 둘째의 태명이 "네잎"이라고 밝히며 아내와 산책을 하다 살면서 처음으로 네잎클로버를 발견했고, 그 뒤로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SBS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