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라이벌전'으로 주목받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는 KT가 초반 킬을 선취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18분경 용 앞 한타에서 T1이 반격에 성공하며 교전과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가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3세트에서는 KT가 연이어 승리하며 매치포인트에 다가섰지만, T1이 4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T1은 초반 라인전부터 한타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대 2로 KT를 꺾고, 롤드컵 사상 최초 3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파이널 MVP는 원거리딜러 이민형(gumayusi) 선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2022년 DRX, 2023년과 2024년 T1에 이어 4년 연속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하게 됐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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