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 사진=팽현준 기자 |
[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2선발로 나선 오원석이 체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오원석은 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체코와의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총 3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7구, 체인지업 6구, 커브 3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41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4km다.
이날 오원석은 시작부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프로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원석은 후속타자 에스칼라와 페르빈카를 모두 2루 땅볼로 정리하며 첫 번째 이닝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오원석은 2회말 선두타자 슐럽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데 이어 포스피실마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무지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멘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편 한국은 3회부터 마운드에 이민석을 올렸고, 오원석은 등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3회가 끝난 가운데,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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