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온 베를린전에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 EPA=연합뉴스 |
독일 프로축구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끝난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우니온 베를린과 2-2로 비겼다. 뮌헨은 후반 막판까지 1-2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93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뮌헨을 패배에서 구했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뮌헨(승점 28)은 개막 16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 17경기 무패(16승1무)를 달렸다. 뮌헨은 리그 단독 선두도 지켰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 22)와 격차는 승점 6이다. 우니온 베를린(승점 12)은 10위다. 기대를 모은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우니온 베를린의 윙어 정우영과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정우영은 후반 33분 올리버 부르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김민재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뛰었다. 휴식으로 체력을 안배한 김민재는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11월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4일 볼리비아(대전), 18일 가나(서울)와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홍 감독이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의 핵심 선수다. 이번 A매치 2연전이 끝나면 다음 A매치는 내년 3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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