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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가 멈춰선지도 벌써 39일쨉니다. 역대 가장 긴 '셧다운'에 미국인들이 느끼는 경제 심리도 3년 만에 최악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연방정부 폐쇄는 미국 실물 경제에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이달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기간을 지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2022년 이후 이렇게 낮은 건 처음입니다.
셧다운이 길어지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경제 전반에 걸쳐 민주당의 셧다운 때문에 큰 타격이 올 만한 혼란이 있습니다. 월가에선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이 1~1.5%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를 가늠할 정부 공식 지표는 부처 업무 중단으로 깜깜이 상태입니다.
물가와 함께 핵심 통계인 노동통계국의 고용 지표는 두 달째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여전히 책임 공방만 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셧다운이 얼마나 길어집니까?} 모르죠. 다 민주당에 달린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도 셧다운을 끝낼 강수를 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로 예산안 처리를 막고 있는 것을 공화당 표만으로 무력화할 수 있게 규칙을 바꾸라고 또 요구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화당을 위한 (타개) 방법은 필리버스터 종료입니다. 핵 옵션이라고 하죠. 민주당이었어도 이걸 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왜 안 하고 있습니까?]
집권 1년도 안 돼 지방선거 완패에 이어 레임덕 조짐까지 보인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The White House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김현주]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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