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절의 김하성) |
(MHN 이한민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전 잔류와 불펜 정리를 포함한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7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오지 알비스(28)의 2026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반면, 피어스 존슨(34)과 타일러 킨리(35)에 대한 옵션은 거부했다.
또한 애틀랜타는 지난 6일 좌완 크리스 세일(35)에 대한 1,8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도 공식적으로 실행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알비스는 2026년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이는 총액 4,500만 달러(9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 알비스는 올 시즌 타율 0.240, 16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남겼다.
존슨은 옵션이 거부됨에 따라 700만 달러 대신 25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존슨은 2023년 체결한 2년 총액 1,425만 달러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65경기에서 59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05, 59탈삼진을 기록했다.
킨리는 500만 달러 대신 75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수령한다. 킨리는 지난 여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73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브레이브스 이적 후에는 24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로 호투했다.
킨리는 2023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굴근건 수술에서 회복 중이던 시점에 로키스와 3년 총액 625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애틀랜타가 세 선수의 팀 옵션을 포기하면서 약 2,050만 달러의 재정적 여유를 확보했다. 이는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금액 중 상당 부분은 유격수 보강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애틀랜타의 최우선 과제는 유격수 영입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장에서 김하성 외에는 눈에 띄는 유격수 자원이 많지 않다. 불펜 보강 역시 필요한 상황으로, 절약한 자금을 마무리 이글레시아스의 재계약이나 보강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좌완 오스틴 콕스, 우완 조엘 파얌프스, 포수 처키 로빈슨, 외야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트리플A로 이관했다. 여기에 외야수 제이크 프레일리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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