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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백 너무 크잖아!' 토트넘 결단...두 시즌 41골 공격수 데려온다 "최전방 강화 가능성↑"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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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백 너무 크잖아!' 토트넘 결단...두 시즌 41골 공격수 데려온다 "최전방 강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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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다시 한번 공격수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반 토니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많은 득점을 만들기 위해 최전방의 화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무려 10년 동안 팀에 헌신한 손흥민과 결별한 것.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 한 선수의 이탈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매 시즌 10골 이상을 넣어주면서 팀 공격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 동료들을 돕거나, 주장직을 맡은 이후부터는 팀 문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구단 SNS를 통해 비춰지는 모습만 놓고 보더라도 토트넘의 활기찬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이미 이를 대비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해뒀다.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왔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며 5,000만 유로(약 840억 원)를 사용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치를 입증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라이프치히로부터 사비 시몬스를 6,000만 유로(약 1,000억 원)라는 거금을 주고 영입했다. 시몬스는 손흥민의 등 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큰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랑달 콜로-무아니를 임대로 데려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공격 자원만 하더라도 무려 2,890억 원이다.


하지만 영입 선수들이 대부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텔은 1골이 전부고, 무아니 역시 1도움뿐으로 아직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쿠두스는 1골 5도움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기대를 모았던 시몬스는 1골 3도움에 그쳐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 '토크 스포츠'는 "토니는 2024년 브렌트포드를 떠나 사우디프로리그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소속팀에서 5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하며,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엘리트를 우승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토니 입장에서도 익숙한 시스템일테다. 그는 브렌트포드 시절 프랭크 감독 지도 아래에서 활약을 펼쳤기 때문. 당시 토니는 141경기를 소화해 72골 2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20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토트넘이 지금 필요한 공격수가 바로 이런 유형”이라면서 "토트넘은 전방 자원이 부족하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문제는 프랭크 감독에게 계속된 골칫거리다. 지난 시즌 마티스 텔의 활약은 설득력이 부족했다. 솔직히 왜 토트넘이 그를 완전 이적으로 데려왔는지 잘 모르겠다. 현재 콜로 무아니도 비슷한 범주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 생각이 드는 이름이 있다. 바로 토니다. 그가 브렌트포드 시절 프랭크 감독과 함께했던 걸 떠올려봐라. 그는 분명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할 것이다. 물론 재정적으로는 어려운 거래가 될 수도 있겠지만, 토트넘과는 완벽하게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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