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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몸값 22배 폭등! 한화 잔류 불가능…"NEW 페디, 어쩌면 그보다 나을 수도"→미국행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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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몸값 22배 폭등! 한화 잔류 불가능…"NEW 페디, 어쩌면 그보다 나을 수도"→미국행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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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폰세는 새로운 페디다."

미국 현지에서 한화 이글스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소식을 다루는 야구 전문 매체 '삭스머신'은 화이트삭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며 폰세를 FA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폰세는 새로운 페디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보다 더 나을 수 있다"면서 2년 2200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 매체는 "1년 차에 1600만 달러, 2년 차 600만 달러"라며 "핵심은 초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사인하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55⅓이닝을 소화한 폰세는 1승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한 뒤 일본프로야구(NPB)로 무대를 옮겼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총 3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폰세는 일본 3시즌 통산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라쿠텐에서는 1군과 2군 도합 127이닝을 소화했다.

한화는 폰세 영입 당시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 팀 선발진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폰세는 이 기대 그 이상의 퍼포먼스로 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으로 한화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간 에릭 페디처럼, 폰세 역시 그 성공 공식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져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복귀해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 12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10경기 55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MLB.com'이 선정한 '올해 돌풍을 일으킨 선수 8인'에 뽑히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폰세의 유력 행선지는 화이트삭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25-26 FA 상위 50인 순위 및 예상 계약 규모'를 예측한 기사에서 폰세를 41위에 랭크하며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1800만 달러로 예측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의 경우 폰세를 50명 중 39위로 꼽으며 2년 총액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전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