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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미확인 매몰자 2명…야간 수색 시작

연합뉴스TV 전동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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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미확인 매몰자 2명…야간 수색 시작

서울흐림 / 8.9 °


[앵커]

어제(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이틀째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어두워졌지만 아직 생사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미확인 매몰자 2명이 남아있는데요.

당국은 이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약 29시간이 지났습니다.


위치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미확인 매몰자 2명을 찾기 위해 야간에도 조명을 켜고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매몰자 위치가 파악되면 좋겠지만 현장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영상을 보시면요.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각종 철골 구조물들이 잔뜩 쌓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붕괴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 한두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는 현재, 모두가 애타는 마음 뿐입니다.

당국은 인력 881명과 장비 183대를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는 한편, 경찰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울산경찰청은 형기대장을 팀장으로 70여 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오늘(7일) 밝혔는데요.

고용노동부와 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을 맡았던 원하청 계약 관계, 구체적 작업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인사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과 만났는데요.

관련해서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도 와서 보니까 너무 처참하고 애끓는 가족들을 뵈니 저도 참 먹먹하고 그렇습니다. 가족들이 와 계시는데 좁은 공간에 여러 분들이 계서서 불편한 것 같아서 그거부터 좀 빨리 개선을 해드리라고…"

현재까지 구조 상황에 큰 진척은 없고 매몰자 7명 중 3명 사망, 2명 사망 추정, 2명 미확인입니다.

2일차를 넘어 3일차로 가는 길목인 지금 아직 발견되지 못한 매몰자들을 찾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야간 수색이 중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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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