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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이소영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공격하고 있다. 2025.2.25 soonseok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1)이 어깨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는다. 올 시즌 전력에서도 빠진다.
IBK기업은행은 7일 “이소영이 훈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후 여러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후 의사 소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받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연습체육관에서 수비 훈련 중 공을 받으려고 코트 바닥에 구르다가 팔꿈치 부분이 부딪히면서 어깨에 무리가 갔다. 수술과 재활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 받는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
이소영은 KT&G(현 정관장) 소속이던 2022-2023시즌이 끝난 후에도 오른쪽 어깨 회전근 수술로 8개월 가까이 재활하기도 했다. 이후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23-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3년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4경기(99세트)에서 주로 교체 출전하며 총 69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9일 GS칼텍스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24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는 등 두 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소영은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과 관련해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치료비와 일부 재활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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