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이 비티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비티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 비티냐가 합류한다면 리버풀은 확실한 전력 강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비티냐. '에이스'라는 평가가 과언이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 중원의 핵심이다. 포르투에서 재능을 드러낸 비티냐는 2022년 PSG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등극했다. 2022-23시즌 공식전 48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며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후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한 비티냐는 지난 시즌 화룡점정을 찍었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식전 52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PSG의 첫 '빅 이어' 우승을 포함해 4관왕에 기여했다. 여기에 비티냐는 2025 발롱도르 3위, FIFPro 월드 XI에도 선정되며 개인상도 휩쓸었다.
기량이 일취월장한 비티냐를 리버풀이 노리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리버풀은 비티냐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의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다. 올여름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할 때 1억 4,500만 유로(약 2,420억 원)를 지출했지만, 이번에는 1억 5,000만 유로(약 2,504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커리어 절정기에 있는 지금이 비티냐 영입 적기로 보고 있다. 매 시즌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은 지속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여기에 최근 리버풀 중원 '에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적이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리버풀이 만일 대비할 대체 자원을 데려올 의도로 엿보인다.
앞서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도 비티냐 영입을 원한다. 이에 1억 유로를 제시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정도 거액 이적료에도 PSG가 원하는 금액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리버풀이 이를 넘어서는 1억 5000만 유로를 제시한다면 PSG 입장에서도 한 번쯤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