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황이화(세계 49위)를 세트스코어 3-1(11-5, 11-7, 10-12, 11-3)로 제압하며 16강에 안착했다.
1세트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은 안정된 리시브와 빠른 포핸드 드라이브로 상대의 리듬을 끊었다.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11-7로 따내 게임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황이화의 수비 변화를 공략하지 못해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11-3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같은 여자 단식에 출전한 주천희(삼성생명·세계 21위)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세계 13위)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2-3(11-13, 11-4, 11-9, 9-11, 11-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지만, 하야타의 뒷심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 세트 7-9에서 연속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으나 결국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내줬다.
한편 신유빈은 WTT 시리즈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정상권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점점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다시 한 번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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