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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리 대장주 1년도 안 돼 2억 올랐다” 10·15 대책 수혜지 ‘들썩’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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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리 대장주 1년도 안 돼 2억 올랐다” 10·15 대책 수혜지 ‘들썩’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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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632가구 불과하지만 역세권·공세권 입지 갖춰
10·15 대책 풍선효과 기대감에 호가 높여 내놔
[영상=이건욱PD]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안경찬PD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안경찬PD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 규제를 비껴간 경기도 구리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구리의 대장주로 꼽히는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는 대책 발표 이후 84㎡(이하 전용면적)가 12억원에 거래되는 등 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84㎡가 12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아직 실거래 신고는 되지 않았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는 게 현장 공인중개사무소들의 이야기다. 앞서 같은 면적이 올해 1월 9억5000만원→3월 10억원→5월 10억2800만원→7월 10억4000만원→10월 11억78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1년이 채 안 돼 2억원 넘게 뛴 것이다.



구리역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는 2021년 9월 입주한 632가구 규모 단지다. 가구수가 600여 가구에 불과하지만 대장주 타이틀을 갖고 있는 건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입지적 강점이 크기 때문이다.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이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잠실까지는 20분, 강남·광화문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구리역 환승센터가 지어지고 있어 대중교통 연계편의성도 좋아질 예정이다.

또다른 입지적 장점은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 관공서, 병원,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도보 10분, 롯데아울렛은 도보 20분 거리에 있고, 남양주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차로 10분이면 간다. 한양대구리병원도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8만5000㎡ 규모의 인창중앙공원이 있다. 역세권 단지이자 ‘공세권’ 단지라고 불리는 이유다. 또한 구리시멀티스포츠센터, 구리시립체육공원, 왕숙천생태습지도 도보 거리에 있고, 장자호수공원은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구리역 인근에 전통시장과 곱창골목이 붙어있는 돌다리 상권이 있고, 구리역공원과 롯데백화점 옆에는 은행, 병원, 영화관, 학원 등이 입점해있는 근생 빌딩들이 있다. 다만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돌다리 상권 인근으로 모텔촌이 형성돼 있고 노래연습장, 호프집들이 몰려있다.


단지 바로 앞에 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는 아니지만 건원초, 구지초가 걸어서 10분 정도, 동구초, 인창초가 15분 정도 걸린다. 인창중과 인창고도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학원가는 구리역 인근 근생에 밀집돼 있다.

단지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언덕에 조성되긴 했지만 단지 내부는 정비사업 과정에서 평탄화 과정을 거쳐 평지로 지어졌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있다.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는 소형 타입인 39㎡, 59㎡, 84㎡로 구성돼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1인가구 또는 2~3인가구 선호도가 높다. 단지 규모 대비 거래량은 탄탄하다. 올해 약 60건 거래됐고 10·15 대책 이후에는 구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매도자가 호가를 높여 매물로 내놔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인창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59㎡는 집주인들이 10억원 이하로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가격을 높여 내놨기 때문에 매수하려던 사람들도 멈칫해 거래는 잠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