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내년부터 뮤지컬 부문 신설, 한국뮤지컬협회와 MOU 체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백상예술대상'이 내년부터 뮤지컬 부문을 신설하며 한층 확장된 시상식으로 도약한다.

6일 HLL중앙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부터 뮤지컬 부문을 시상한다"며 "방송·영화·연극에 이어 뮤지컬을 추가해 국내 유일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HLL중앙은 한국뮤지컬협회와 '백상예술대상' 뮤지컬 부문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과 외연 확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뮤지컬 부문은 작품상 창작상 연기상 등 총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작품상은 한 해 동안 뚜렷한 성과를 거둔 작품에, 창작상은 작가·작곡가·무대 및 음향·조명 디자이너 등 창작자 전반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연기상은 남녀 통합 부문으로, 탁월한 무대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진다.

HLL중앙 강주연 대표는 "K뮤지컬의 팬덤이 국내외로 확장되고 있다"며 "대중의 흐름을 반영해 뮤지컬 부문을 신설했다. 백상예술대상도 K뮤지컬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백상예술대상에 뮤지컬 부문이 신설된 것은 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K뮤지컬의 전성기를 백상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의 뮤지컬 부문 심사와 시상식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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