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데이터뉴스]세라믹 3D 프린팅 세계 특허 출원, 중국이 주도

전자신문
원문보기

[데이터뉴스]세라믹 3D 프린팅 세계 특허 출원, 중국이 주도

서울맑음 / 10.4 °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첨단 제조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세라믹 3D 프린팅' 기술 분야에서 중국 특허 출원이 두드러지고 있다.

세라믹 3D 프린팅은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라믹 재료를 적층,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공정이다. 세라믹 고유의 고온 내열성을 가지면서 복잡한 형상 구현이 가능해 유망 기술로 꼽힌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해를 거듭해 특허 양적 측면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65건에서 2021년 77건, 2022년 81건 등 점진 성장을 거듭해 2023년 102건으로 정점을 찍으며 압도적인 출원 수 우위를 확보했다. 2023년 수치는 세계 전체 138건 중 약 74%에 해당한다. 주요 출원인을 살펴봐도 톱 10곳 중 7곳이 중국 기업, 대학이다.

출원인 국가 기준, 세계 세라믹 3D 프린팅 특허 출원 추이. 출처=KEIT 플래닝 ROME(DB:KIPRIS)

출원인 국가 기준, 세계 세라믹 3D 프린팅 특허 출원 추이. 출처=KEIT 플래닝 ROME(DB:KIPRIS)


반면에 한국은 2020년 특허 7건을 출원했고, 이후 10건 이내 출원 수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10건을 출원, 이후 기술개발 활동에 기대를 모은다. 다만 주요 출원인 톱 10에는 한국 기업, 대학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은 전체 특허 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기술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다소 감소세다.


주요국별 기술 수준을 보면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유럽이 96.3으로 제일 미국에 근접했고, 일본(90.1), 중국(79,7), 한국(79.4) 순이었다.

시장 규모는 매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샌드마켓츠는 올해 3억2000만달러 수준인 관련 세계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5%를 보여, 2030년에는 9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