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슈퍼 앱 디지털 트윈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목표로 사우디 주택부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당시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C가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적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 및 슈퍼앱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 현지 국민과 여행객들의 주거·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합작법인은 사우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비석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비전 2030'의 디지털 전환(DX) 영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사우디 외에도 각 지역별 피지컬 AI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태국에서의 관광 목적의 AI 에이전트 및 소버린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를 거점으로 한 유럽향 서비스형 GPU(GPUaaS) 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참여, 미래 로봇 플랫폼 확보를 위한 MIT와의 휴머노이드 연구 협력 등 다양한 글로벌 협업과 사업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도 추가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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