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부산서 내한 공연…13일 개막

뮤지컬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제작사 에스앤코가 1일 밝혔다.

'위키드'는 2012년 내한 공연으로 처음 국내 무대에 올랐으며, 2013∼2014년과 2016년, 2021년에는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의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순회공연 팀이 내한했으며 최근 서울 공연을 마쳤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내한 공연이 열리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남구에 있는 뮤지컬 전용 극장인 드림씨어터에서 열린다.

부산 공연이 끝나면 2026년 1월부터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위키드'는 초록색 피부를 갖고 태어난 엘파바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2003년 미국에서 초연한 뒤 전 세계에서 7천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6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브로드웨이 대작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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