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첫 한일 정상회담 위해 출국…“신뢰 쌓겠다”

지난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오후 1시께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부터 3일 일정으로 방한하며, 공식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한 첫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국에 앞서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구 변화 등 새로운 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일본의 입장을 전하는 것과 함께 주변 지역의 더 강력한 경제발전과 번영에 대한 확실한 발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1일 취임한 ‘신입 총리’인 만큼 “주요 정상들과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고 싶다”는 뜻도 드러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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